무간도 첫편. 뒤바뀐 운명을 사는 두 남자가 우연히 레코드 가게에서 마주한다.
나란히 앉아 음악을 함께 듣는다.
피유망적시광(被遺忘的時光). 잊혀진 시절
잔잔한 음악과 팽팽한 긴장감. 극단의 존재가 맺는 묘한 교감.
분열된 자아. 부정된 삶. 사무치는 괴로움.
그들은 닮아 있다. 더욱이 두 사람 모두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 속에 있었다는 것.
그 '좋은'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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